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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중국집 맛집, 칠성반점 맛있게 먹었어요

여행을좋아라하는남자 2019. 12. 4. 09:28

최근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을 다시
정주행하면서 드라마 촬영지를 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여자친구와 함께
논산에 위치한 션샤인스튜디오를 갔어요.

이때 친구 커플도 같이 간다고 해서 
저번 주말 차를 몰고 신나게 달려 갔어요.

가서 보니깐 기대했던 것보다 좋아서
여친도 매우 만족해 했어요.
여친도 그 드라마에 푹 빠져서 넥플릭스로
몇 번이나 보면서 후반에 가서는
폭풍 눈물도 흘렀다고 하는데
직접 가서 해당 촬영지를 보니 좋아했어요.
실컷 둘러보고 난 다음에 식사를 하러 갔죠.

바로 논산 중국집 맛집으로 유명한
칠성반점 검색해서 찾아갔는데
역시 검색하길 잘했다 싶어요.
그날따라 날도 꾸무리하고 그래서
딱 중국음식이 먹고 싶었던 차였는데 네 명
모두 의견이 일치해서 검색하고 도착했어요.

매장 안은 특별할 것은 없었어요.
적당한 크기에 노멀한 탁자와 의자들이
놓여있었고 손님을 맞이하시는 분도
특별하게 눈에 띄는 점은 없었고
암튼 머 그러나 갔으니 맛나게
먹음 되겠지 하고 자리에 앉았죠.

그런데 다들 먹고 싶은 것은 어찌 그리
다르던지 그래서 모두들 각자의 취향대로
시켜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옆으로 보니깐 이렇게 좌탁으로 되어
있는 곳이 있어서 그 자리가 편하게
보여 자리를 옮기기도 했어요.

아무래도 다리를 쭉 펴고 앉기에는
요런 곳이 편하잖아요.

특히 논산으로 달려와 네 사람 모두
열심히 쏘다녔더니 다리도 아프고 말이죠.

특히 제 여자친구와 친구의 여자친구도
그러할 것처럼 보여서 의사를
물었더니 그러자고 하네요.

물이랑 물잔이 쫘르르 셋팅되고
배도 고프니 어여 주문을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메뉴를 고르게 되었어요.

기본적으로 이렇게 식초랑 간장, 고춧가루
등이 셋팅되었는데 여자친구가 양념통이
깨끗하고 위생적이여서 좋다고 하네요.

아무리 맛있는 집이라도 하더라도 위생이
엉망이면 정말 싫은데 요런점 괜찮았어요.

메뉴를 열심히 고르고 결론은
탕수육에 볶음밥, 짜장면, 짬뽕,
간짜장을 시키기로 했어요.

그렇게 메뉴를 시키고 아까 갔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관련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들을 살펴봤어요.

아니 사진을 얼마나 찍었던거니? 라며
서로 이야기하면서 서로 찍어준 사진을 
전송하기도 하고 함께 보기도 했는데
그나마 여친이랑 찍은 투샷이 너무 잘나와서
저는 바로 카카오톡 프샤에 등록도 했어요.

그런데 가만히 보니깐 여친은 별로
맘에 드는게 없는지 안 바꾼 눈치네요.
아마 헤어나 의상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나봐요.

친구커플은 그닥 사진에 민감하지
않아서 인지 대충 보고는 지나가긴 했어요.

그새 이렇게 논산 중국집 맛집에서
주문한 메뉴들이 쫘르르 나오네요.
위의 사진은 짜장면이고 이건 간짜장이네요.

아무래도 같아 보여도 두개 맛이
달라서 고민됐는데
저는 요번에 간짜장을 결정했어요.

소스가 찰지면서 입안으로 후르륵
들어오는 맛이 좋았어요.
친구는 짜장면을 먹었는데 나름
괜찮고 맛이 깔끔하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짜장면을 먹고 나면 소화가
안 되기도 하는데, 여긴 깔끔해서 부드럽게
소화가 되서 검색하고 오길 잘했다 싶었어요.

여자친구는 날씨가 쌀쌀하니 짬뽕을 시켰
는데, 제가 국물이랑 좀 뺏아 먹었어요. 
그런데 맛이 시원하고 칼칼하고 msg보다는
육수를 잘 우려낸 것처럼 느껴졌어요.

이래서 이곳이 논산 중국집 맛집으로
많이 유명한가 싶어요.

아무래도 육수를 우려내는 것부터가
요리의 기본인데 그러한 점에
충실하시면서도 짜장소스도 깔끔하니
그런 생각이 들었던 거예요.

먹으면서 여자들은 최근 화장품
핫아이템에 대해 대화하던데
저는 머가 뭔지 하나도 못 알아들었어요.

참 요건 친구의 여친이 시킨 볶음밥인데
그분께서 맛나게 잘 드셨네요.
보기에도 비주얼이 괜찮았던 것 같아요.

화장품 이야기는 정말 식사 끝나갈 때까지
이어졌는데 옆에서 저는 친구랑
다른 소재의 이야기를 다루기도 뭣하고
걍 듣기만 했어요.

사실 남자들끼리는 그렇게 많은
이야기들을 수다떨고 하지는
않으니깐 당연한 것일테죠.

여튼 두 숙녀분께서는 좋은 화장품
아이템을 서로 나뉘면서 심지어 어디서
구매하면 저렴한지까지 
정보를 교환하기도 했어요. 참 재밌어요.

참 논산 중국집 맛집에 왔으니 요거 
안먹고 갈 수 없잖아요.

정말 대표적 중국 요리, 아니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탕수육은 정말 가는 곳마다
조금씩 소스가 달라서 꼭 먹어보게 되요.

이곳은 소스가 맑으면서도 깔끔하고
그러면서 입에 착착 붙어서 원래 부먹
스타일 아닌데도 자꾸 먹게 되었어요.

튀김도 아주 잘 튀겨졌어요.
딱 보기에도 먹음스럽지 않으신가요? 

아하~ 서비스, 군만두
서비스 없으면 정말 아쉽죠.
그런데 다들 배가 불러서 다 먹지는 못했어요

이곳으로 놀러와서 실컷 돌아다니다가
이렇게 맛있는 곳에서
배 두드리면서 먹게 되니 행복했어요
이런게 중국요리의 제맛이죠.

그런데 배가 부르면서도 메뉴들이 깊고
깔끔한 맛이 좋아서 기분 나쁜
배부름은 아니여서
더욱 좋았던 기억이 지금도 나곤 해요.

사실 음식이 별거 아닐 거 같지만 누군가와
먹는지, 먹을 때의 어떤 상황이였는지도
무척이나 중요하고 특히 기본적인 맛에
충실한 음식이 사람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은 사실이니 그렇겠지요.

 

마지막으로 메뉴판 사진도 찍어왔는데
한번 참고해보세요. 요리들 정말 많아요.

담에 또 이곳으로 여행오면 여기
들러서 이 때 맛보지 못했던
다른 요리들도 먹어봐야겠어요.

암튼 여친이랑 친구커플이랑
즐거웠던 여행 이야기 마무리할께요.